천국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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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은정 |
작성일 작성일 : 202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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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성철이 오빠 보경이 한테만 편지한다고 섭섭할까봐 남긴다^^
원래 남매끼리는 오글거리는 표현 잘 안쓰쟎아ㅎㅎ
그동안 천국여행은 잘 마쳤어?
작년 벚꽃이 만개한 날..
오빠가 고통스런 육신의 몸을 벗고 주님품으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고
다음주 부활절 수정이 꿈에 나타나 여행중이라고
확증시켜주어 부모님 웃음을 찾을수 있었던거 기억난다^^
오빠가 마지막 병상에서 잠깐 의식이 있을때 Tv로 보았던 고래처럼
내가 훨훨 자유롭게 떠나도 돼..예수님이 손내미시면 그손 잡고 가도 돼..라고 말했을때
그날 이별을 직감했나봐..
예수의 생명..십자가 은혜..부활의 능력..이곳에 임하소서!
찬양을 불러주며.. 로마서 말씀을 읽어주며..
그렇게 마지막 주일밤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
자는듯 천국으로 편히 갔지..
오빠 니 진짜 속 많이 썩인거 알지?
엄마의 기도가 너를 살렸다..
그리고 오래참으시고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사랑이
영원한 생명을 오빠에게 주셨다..
이제는 너무 잘 알겠지?ㅎㅎ
왜 그토록 우리의 인생을 낮추시고 낮추셔서
예수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게 하시고 복음을 듣게 하시는지?
이제 천국에서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을 찬송하며 감사하며
보경이와 함께 아름다운 천국 삶을 살고 있을 오빠를 생각하니
참 기쁘고 감사하다..
이땅에 우리에게 주신 사명 다 마치고
다시 보는 날까지 주님과 함께 기도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