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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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은정이모 |
작성일 작성일 :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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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씻어낼 듯 쏟아지는 비
그래도 꽃은 꽃이더라
붙은 먼지는 씻어내도
색은 지우지 못하더라
오히려 비에 젖어 맑게 빛나니
차가운 비가 원망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야
비 맞아 젖을 지라도
지우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그게 너야
맑게 빛나는 우리 보경이!
월요일 이모랑 이모부는 너랑 아빠가 수술했던 안과에서 시력교정 수술을 했단다.
엄마, 아빠가 우리 눈 불편하다고 수술 다음날 차 태워 주신다고 올라오셔서
부산 현미 이모네서 맛있는 집밥도 먹고 아빠가 통닭 시켜주셔서 주안이 주형이도 먹고
남자들은 야구 이야기로,, 여자들은 두딸 이야기하며
하룻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어..
부산 올라 오는길...너랑 같이 왔던 그 길에서 엄마는 또 울었나 보더라..
계속 가슴이 답답한지 가슴을 쓸어내리고 소화가 잘 안돠나봐..
그래도 그 마음 이제는 숨기지 않고 이모들에게 이야기 해주니 감사해..
그렇게 조금씩 마음에 담아왔던 걸 털어내다 보면 조금은 편안해지실거야..
참 화가 나는 세상에 다들 분을 갖고 악악 거리며 버티는 요즘..
고고하고 착했던 니가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세월이다..
그것을 위안 삼고 천국에서 평강가운데 있을 너를 만나기까지
인내가 만들어낼 열매를 소망하며
지리하게 흐르며 아픔주는 시간이라도 현실을 마주할 용기를 내라고 엄마를 응원한다..
그래도 꽃은 꽃이더라
붙은 먼지는 씻어내도
색은 지우지 못하더라
오히려 비에 젖어 맑게 빛나니
차가운 비가 원망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야
비 맞아 젖을 지라도
지우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그게 너야
맑게 빛나는 우리 보경이!
월요일 이모랑 이모부는 너랑 아빠가 수술했던 안과에서 시력교정 수술을 했단다.
엄마, 아빠가 우리 눈 불편하다고 수술 다음날 차 태워 주신다고 올라오셔서
부산 현미 이모네서 맛있는 집밥도 먹고 아빠가 통닭 시켜주셔서 주안이 주형이도 먹고
남자들은 야구 이야기로,, 여자들은 두딸 이야기하며
하룻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어..
부산 올라 오는길...너랑 같이 왔던 그 길에서 엄마는 또 울었나 보더라..
계속 가슴이 답답한지 가슴을 쓸어내리고 소화가 잘 안돠나봐..
그래도 그 마음 이제는 숨기지 않고 이모들에게 이야기 해주니 감사해..
그렇게 조금씩 마음에 담아왔던 걸 털어내다 보면 조금은 편안해지실거야..
참 화가 나는 세상에 다들 분을 갖고 악악 거리며 버티는 요즘..
고고하고 착했던 니가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세월이다..
그것을 위안 삼고 천국에서 평강가운데 있을 너를 만나기까지
인내가 만들어낼 열매를 소망하며
지리하게 흐르며 아픔주는 시간이라도 현실을 마주할 용기를 내라고 엄마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