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보경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자 : 김지은 |
작성일 작성일 : 2021-01-31
본문
보경아 너무 늦게 너의 소식을 듣게 되어 미안하고 속상한 마음이 크네
난 너에게 소식이 없어서 좋은사람이 생겼나하며 은근 기대하고 지냈었는데
너가 하늘나라갔다는 소식듣고 너무 가슴이 아팠어
우리 마지막 만났을때만 해도 밝은 모습으로 수다떨고 너도 많이 내려놓고
마음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난 정말 지금도 믿기지가 않아
제라도 너가 아픈건 알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1년간 답장이 없어 걱정하며
내게 연락이 왔더라구 난 너가 폰이 바뀌어서 어떻게 연락하나하다가 네 이메일
찾으려하다가 너희 어머니가 보낸 이메일 보고 알게 되었어
너무 늦게 찾아와서 미안해 보경아
이맘때가 네 생일이라 더욱더 네 생각나더라
서울올때마다 내게 연락해주고 찾아주던 너
우리 알고지낸세월이 어언 17년이 다 되어가네
오늘 하루는 온통 너를 추억하며 보낸다
내게 좀더 마음을 보여줬음 더 챙겼을것을... 무심했던 내 자신을 탓하게 되네
울남편도 마음 아파하더라 너랑 평생 함께 갈 벗이라 생각했는데
그곳에서 부디 평안하길 바라고 또 편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