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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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은정이모 |
작성일 작성일 :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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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아~
니가 떠나고 글로나마 너를 기억하고 안부를 묻는 이공간이
어느덧 다른분들의 글을 읽으며
오히려 내가 위로 받고 따뜻함을 느끼는 곳이 되었구나..
그리워하고 미안해하고 슬퍼하고
또 다독이고 격려하며 위로해주는 글들..
세상은 참 각박한데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은
같은 감정을 느끼고 마음을 나누니
왠지 다 가족 같이 느껴져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게 된다..
송화가루에 미세먼지에 문도 제대로 열수없는 요즘..
마음 활짝열어 속내보이는 이곳이
우리들의 이웃집 같다..
부디 우리 이웃들 다 같이 행복하고
웃음 끊이지 않는 삶을 사시길 기도합니다.
우리 보경이도 그곳에서 함께하는 이들과
영원히 사랑하고 사랑받는 존재로
살고 있으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