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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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엄마 |
작성일 작성일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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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 잘지내지?
그제 밤 엄마한테 왔다가라고 했더니
꿈에 진아 랑 와줘서 고맙다.
너무도 이쁘게 차려입고 밝고 맑아서 고맙다
며칠후 추석이라네...
우리보경이 꼬지부침 좋아했는데. 우리 보경이 먹으라고 해 줬었는데.
경아... 사랑하는 내 아이야
추석에 이모들이랑 이모부들 다오실거야.
너도 다녀가거라..
민우가 추석날 경기가있어서 동생은 못온다네.
동생이 출산휴가 좀 미리내서 오산 집을 정리하고 짐을 가지고 왔어
니가 쓰던 세탁기. 냉장고 티비..
그것들은 서 있는데 엄마가슴은 내려 앉아버렷어.
경아 천국에서는 그것들도 필요없이 다 보이고 배부르고 평안하지...
경아 엄마도 잘 지낼테니
너도 잘 지내다 우리 만나자.
사랑한다. 사랑하는 내 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