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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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엄마 |
작성일 작성일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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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 오늘은 좀 시원하구나,,,
하루에도 몇번씩 들여다보는 하늘나라 우체국.
혹시나 답장이 있나해서.....사랑하는 우리 딸이 "엄마 사랑해" 하고 답장보냈나해서,
그리운 우리딸이 " 엄마 나도 엄마가 그리워" 하면서 답장 보냈나해서.....
여기
세상은 너무나 흉흉하네... 이 곳에서 살고 싶지도 않은데...
우리 보경이 아름다운 천국에서 평안하니 참 다행이다.
그곳에서 아프지않고 건강해서 참 다행이다
가고싶은 곳 많든 보경이 여행 많이 다니고
책 좋아하든 보경이 책도 많이 읽고
공부 잘하든 보경이 공부도 열심히해서 못 다이룬 꿈 이루어라...
너무나 보고싶다...너무나.... 어찌 말로 다할수 없는 ....
엄마 가슴에 이쁜 꽃으로 남아있는 우리 딸
차라리 속이라도 좀 썩이고 갔으면
한번이라도 대 들어보고 갔으면
엄마 아빠 생각을 좀 덜 하다갔으면....
그래도
이렇게 보고싶을거야.... 사랑한다
바쁘면 편지는 좀 늦게 읽어도되
천국에서 잘 지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