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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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엄마 |
작성일 작성일 : 20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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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말하기도 미안할 이마음
사랑하면 잘 지켜줘야했고 널 병마에서 보호했어야하는데
부모가 되가지고 어찌하지도 못하고 널 보내서 이렇게 가슴아프다
경아.
이 명절이 무엇이건데 맨날 맨날 그리운 니가 더 그립노?
어느날 인가 티비 다른나라 장례식을 보다가 동생한테 그랬다며....
내가 죽으면 천국감을 저렇게 축하하고 즐거운 장례식이면 좋겠다고...
근데... 그렇긴한데,,, 그렇네....
며칠전에 동생네집에 갔다가 엄마가 넘어지면서 잠깐 기절을 했었어
누가 엄마 엄마 지르는 소리에 깨어났는데..
그 잠깐의 순간이 너무나 평온하고 편안함으로 기억되네
하나님께서 엄마한테
보경이는 이랗게 평안한 세상에 있다고 보여 주신것 같아.
그립다 그평온함이.
경아...
하루 하루 잘 지내다 우리 만나자....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