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신년사
김 경 택 (사장)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2017년 붉은 닭의 해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의 댁내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뜻대로 성취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우리 공사는 지난 2012년 출범이후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자생 기반의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고객서비스 증진을 통한 고객만족은 물론이고 새로운 수익사업의 추진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주어진 여건과 환경이 녹록하지 않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우리의 목표달성을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직원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공사의 경영환경은 여전히 도전과 응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거제경제의 근간인 조선산업과 관광산업이 단시간에 호전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좋은 시절이 돌아오길 마냥 기다릴 수도 없습니다.
우리 공사는 지금의 위기국면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준비된 경영, 즐거운 경영, 함께하는 경영이라는 3대 모토를 중심으로 2017년을 긍정과 희망의 기치를 높이 드는데 방점을 두고자 합니다.
첫째, 준비된 경영입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다가오는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고객과 직원의 무사고를 실현하는 안전경영, 고객서비스와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미래 환경에 맞도록 사업구조의 개편과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창조경영, 직원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인재경영을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둘째, 즐거운 경영입니다.
최고의 지방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호존중, 쌍방향 소통과 정보 공유를 통해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협업을 추구하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습니다. 가정 사랑과 직장사랑의 실천으로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 애사심이 충만한 직장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직원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성과에 대한 책임과 권한 위임을 통해 열정이 넘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을 만드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함께하는 경영입니다.
우리 공사가 사랑 받는 공사가 되기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뿐만 아니라 외부의 이해관계자들과 상생의 관계를 형성하여 서로 돕고 의지하는 공생의 관계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최고의 고객서비스로 공사와 고객이 가치를 공유하는 고객감동을 실천하겠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의 전개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공의 가치를 나누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거제시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정유년 새해에도 우리는 다양한 시책의 시행을 통해 힘찬 뜀박질을 시작해야 합니다. 교육훈련의 체계화와 유능한 인적자원의 양성과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교육이수제를 도입할 것입니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관람동선 개선으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모객 우수여행사와 버스기사에 대한 시상제도를 도입하여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2017년 새해 역점사업으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추진하여 거제관광의 콘텐츠를 확충하고, 궁극적으로는 건전한 야간 관광과 밤의 문화를 조성하는 토대를 마련하여 새로운 관광장르를 개척하는데 우리 공사가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뜻 깊은 것은 일류 공기업 도약을 위한 ‘미션.비전 선포식’을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공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2017년을 기점으로 미션을 ‘미래가치 창조로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서 ‘해양관광과 시설관리 경쟁력 강화로 행복도시 거제창조’로, 그리고 비전 역시 ‘미래 관광종합도시 거제를 창조하는 BEST 공기업’에서 ‘해양관광을 선도하고 시민행복을 창출하는 최고의 공기업’으로 확정하여 선포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전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 이것은 성경에 기초한 말인데 나는 종교를 떠나 내 인생의 좌우명처럼 항상 마음속에 새기는 말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이 말을 도산 안창호 선생이나 케네디 대통령 같은 위인들이 즐겨 인용한 것은 그것이 만고불변의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비전이 없다는 것은 보지 않고 가는 길이요,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모든 임직원 여러분은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공유하고, 미션과 비전의 달성을 위해 각자 맡은바 직무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직원 여러분!
저는 ‘우리 함께’라는 말을 좋아 합니다.
‘우리’라는 말은 나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입니다. 말하는 사람이 자기보다 높지 않은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말입니다.
‘우리’라는 말의 의미는 직위의 고하, 신분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급화를 말하지 않습니다. 편견이나 배타성은 더더욱 포함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마냥 편한 ‘우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 못지않게 더 중요한 것은 ‘함께’입니다. ‘우리’ 다음에 ‘함께’가 어우러지지 않으면 따로 노는 모순의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공동체가 되고 ‘함께’는 나아가는 방향성이 될 때 우리 공사는 진정으로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공사가 될 수 있습니다.
함께하는 삶이되기 위해서는 배려와 나눔이 뒤따라야 합니다. 마음으로 보살피고, 가진 것을 나누지 않으면 결코 함께하는 삶이 될 수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함께’라는 말이 통용되기 위해서는 공평과 공정, 정의가 뒷받침될 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스스로에게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함께 하자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공사가 최고의 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나’ 혼자로는 어렵습니다. 자신의 이해관계가 앞서고, ‘나의 잇속’이 우선시되는 조직에서 조직공동체가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우리 함께’의 가치가 우리 임직원 개개인의 덕목이 되고, 그 가치가 확대 재생산된다면 우리는 그 어떤 난관도 거침없이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모두 한 배에 타고 있으며, 우리가 힘을 합친다면 우리가 꿈꾸는 최고의 공기업의 실현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입니다.
변화는 항상 시행착오와 고통이 따르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진정한 우리의 미래는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우리의 내일의 모습입니다.
우리 모두 2017년 정유년을 보람찬 한 해로 만듭시다. 우리 함께 풍성한 결실을 통해 정유년을 우리의 것으로 만듭시다.
새해에도 소통과 화합으로 정이 넘치는 우리 공사가 되고, 직원 여러분의 가정에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면서 2017년도 신년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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