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공사(사장 정연송)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난 2일 제28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로 고현 사거리 일원에서 거제시민 2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차 없는 거리 페스티벌’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10월 초 연휴기간에도 많은 시민들과 거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여 트릭아트 포토존의 추억 남기기 사진촬영, 이동 미술관에서 움직이는 조각상의 코믹 마임 관람, 전문 공연팀 ‘라퍼커션’의 흥겨운 타악기 공연 거리 퍼레이드와 댄스 & 밴드 & 클래식 & 지역가수 초청공연 등으로 3년 만에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예년과는 달리 체험행사가 전면 사라져 아쉬워하는 시민들도 있었지만, 거제바다에서 직접 주운 바다 쓰레기로 미술작품을 만들어 전시한 김정아 작가의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환경사랑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취시키고, 버려지는 폐아이스팩과 투명페트병 수집으로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에 동참하는 이벤트 등으로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변유진(19세)양은 “아이스팩을 재활용하고 라면도 받고 트릭아트 사진도 찍으면서 추억도 만들어 퍼레이드 행진도 너무 멋있었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시민 이석원(52세)씨는 “처음으로 가 본 시민의 날 행사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놀랐다. 티악기 연주 그룹의 거리 프레이드 행진은 마치 제가 브라질 축제 한가운데 들어온 것 같았다”며 즐거워했다.

거제시청소년수련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오는 15일에는 ‘2022 거제시 청소년 드론 챌린지 대회’, 22일에는‘거제시 청소년 락(Rock) 페스티벌’, 29일에는‘제4회 청소년 어울림마당’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