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2019년 근현대사박물관협력망 지원사업 ‘전시콘텐츠 제작’ 부분에 선정되어, 국비 2천만 원을 지원받아 피란민 판잣집 3동을 신규 제작해 7월 25일부터 관람객에게 선보였다.
한국전쟁 당시 인구 10만의 거제도에는 피란민 10만, 포로 17만 3천여 명이 유입됐다. 포로와 피란민들은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공공연하게 물물교환을 하거나 산발적으로 임시 장터를 형성하기도 했다.
관람객은 판잣집에서 피란민처럼 새‧끼줄에 빨래를 널고, 재래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땔나무를 지펴 가마솥에 밥을 하는 등 시대 공감 간접체험을 통해 그 시절 피란살이의 고단함을 느껴볼 수 있다.
또 9월부터 10월까지 피란민 판잣집과 연계하여 가족교육프로그램 ‘포동이네 피란살이’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2018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주관 <주민참여제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송상희 씨의 제안을 바탕으로,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정지연 학예연구사와 박물관 청소년 동아리 ‘포동포동’ 학생들이 함께 프로그램 기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시물을 통해 포로와 피란민의 관계를 알아보고, 피란민의 식생활(수제비 만들기)을 체험하는 ‘포동이네 피란살이’ 교육프로그램은 9월 초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총 4회 운영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손윤정 관장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는 ‘피란민촌 노점거리’를 설치하여 박물관 전시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역사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관람객과 함께 하는 박물관 미래방향성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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