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신년사■
“흑자경영시대 원년 될 것”
김 경 택 (사장)
임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도 우리 공사 앞에 놓인 과제는 결코 만만한 것은 없습니다. 거제 지역경제는 여전히 조선 경기의 불황으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도심 공동화 현상을 우려할 만큼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선박 수주 활성화로 1~2년 후에는 조선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 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아무리 지역경제가 어렵고, 주변 여건이 힘들더라도 우리 공사 임직원 여러분이 맡은 바 책무를 성실하게 수행한다면 그 어떤 난관도 극복의 대상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현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공사의 성장기반을 확실히 구축하는 무술년 새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우리 공사는 지난 2012년 출범이후 자립경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만성적인 적자 구조로 인해 경영실적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렸고, 적자구조의 고착화를 우려했습니다.
경영개선과 좀 더 나은 경영평가를 위해 직원 여러분이 허리띠를 졸라맸습니다. 사실상 임금을 깎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근근이 경영평가 등급을 현상유지 하는데 급급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무술년 새해는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2018년 새해는 진정한 의미에서 ‘흑자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공사는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흑자경영시대’의 개막과 거제관광 콘텐츠의 다양화를 통해 관광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포로수용소 계룡산 모노레일 신규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2월 13일 준공식에 이어 3월 1일부터 본격적인 개장과 운영을 하게 됩니다.
모노레일 사업은 우리 공사의 명운은 물론 거제관광의 새로운 콘텐츠대한 성패가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계룡산 모노레일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 평화파크를 출발하여 계룡산 상부까지 이르는 왕복 3.54km로 현존하는 전국 관광 모노레일 중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리 거제는 그동안 정적인 관광, 피동적인 관광에 머물러 있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포로수용소 계룡산 모노레일은 거제관광에 변혁을 가져오는 모티브가 될 것입니다. 계룡산 모노레일은 거제의 관광이미지를 보는 관광에서 즐기는 관광으로, 정적인 관광에서 동적인 관광으로 변화시키는 선구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따라서 새해에는 우리 공사의 자립기반을 구축하여 항구적인 ‘흑자경영 시대’를 공고히 하는데 총력을 기우릴 방침입니다. 이러한 경영 방침을 실현하기 위해 3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전 직원이 모노레일 홍보요원이 되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모노레일 신규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소명이 우리 전 직원에게 부여되어 있습니다.
모노레일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홍보입니다. 널리 알리고, 많은 관광객들이 포로수용소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공사는 한정된 재원으로 빠듯한 살림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홍보예산이 넉넉할 리 없습니다. 적은 예산으로 최대의 홍보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저비용 고효율의 홍보방안을 강구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직원 여러분! 새해에는 의무적으로 SNS ‘1인 1계정이상 갖기 운동’의 전개를 당부 드립니다. 우리 직원들은 다른 직장인들에 비해 의외로 SNS 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새해부터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네이버 밴드,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카페 등 SNS 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포로수용소 계룡산 모노레일이 온라인상에 최대한 노출되어 거제를 대표하는 관광시설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SNS 활동을 요청 드립니다.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홍보방안이 SNS입니다. 여러분의 SNS 계정으로 모노레일 홍보 영상을 올리고, 퍼 나르는 것은 물론 주변 지인들과 공유하여 이른 시일 내에 모노레일 신규사업이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둘째, 달라진 경영평가 운영방향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 기준이 상당부분 달라졌습니다.
우선 경영평가의 패러다임이 전환되었습니다.
중앙집중식 하향평가에서 주민과 공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수평평가 형식이 되었으며, 유형별 획일적 평가에서 개별공기업 성격에 맞는 맞춤형 평가제도가 도입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효율성 중심 평가에서 효율성과 통합가치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대증요법적 평가체계 운영에서 협의와 공감을 거쳐 국가 및 사회 현안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편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영평가 패러다임의 전환에 따라 세부적인 평가 점수의 배점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전략기획팀은 달라진 세부내용을 토대로 각 팀이 새로운 경영평가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디테일한 지침을 시달하시고, 각 팀은 의문점이나 미심쩍은 부문이 있으며 즉시 전략기획팀과 협의하여 경영평가에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말아야합니다.
실패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막연히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포기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철저한 계획과 최선의 준비가 뒷받침 된 도전이라면 설사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실패가 아니라 미래의 성공을 위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조직문화의 혁신은 도전이라는 행동이 뒤따르지 않으면 입으로만 외치는 공허한 구두선에 불과 합니다.
성공을 거둔 사람은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고 경험을 쌓아 올라간 사람입니다. 반면 성공을 거두지 못한 사람은 실패가 두려워 시작도 못한 사람이거나, 끈기가 부족해 포기가 빨랐던 사람에 지나지 않습니다.
2018년 새해, 우리 모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과 응전을 통해 공사와 개인의 발전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직원 여러분!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이 있습니다. 줄(啐)은 병아리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 안에서 껍질을 쪼는 것이고, 탁(啄)은 어미 닭이 밖에서 껍질을 쪼아 깨뜨려 병아리의 탄생을 돕는 것입니다.
우리 공사의 새로운 세계를 열기 위해서는 이렇게 줄(啐)과 탁(啄)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노사 간 그리고 구성원 모두가 줄탁동시의 마음가짐으로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는데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도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화목한 가정 되시고, 우리 공사도 든든한 반석 위에 서는 2018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면서 신년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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