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산업협동조합의 태동을 기념하는 수협효시공원이 지난 26일 거제 가조도 현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변광용 거제시장, 옥영문 거제시의회의장, 공노성 수협중앙회 기도경제 대표이사, 김선기 거제수렵조합장, 김경택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김용우 수협효시공원 추진위원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변 시장은 기념사에서 “수협이 이곳 가조도에서 시작되었다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날”이라면서 “수협효시공원이 거제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가조도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거제의 관광명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옥 의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수협 관계자와 가조도 지역민에게 감사드리고 거제시와 지역민이 합심하여 수협효시공원을 길이 보전하고 계승 발전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공 대표이사는 “수협효시공원은 수산어업인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으로 전국의 수협 관계자들과 수산인들이 연중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효시공원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수협중앙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협효시공원은 대지 7,370㎡에 지하1층, 지상4층의 건축물로 총사업비 약 67억 원으로 2014년 착공하여 지난 7월에 완공되었으며,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 2080번지 일원에 세워졌다.